신안 암태초등학교는 지난 15일 학부모 초청의 날 행사를 운영하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대면하는 학부모 행사를 지양하고, 사전 조사된 수업 참관 희망 학부모 대상에 한하여 공개수업 행사를 진행하였다. 수확기가 다가오는 바쁜 기간임에도 이십여 명에 가까운 학부모님들이 참여하셔서 학교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공개수업은 3, 4교시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그동안 다자녀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수업을 다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3교시에는 유치원, 1, 2학년, 교담(과학, 4학년 대상), 보건(6학년 대상) 수업이 공개되었고, 4교시에는 3~6학년의 수업이 공개되었다.

또한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교육 자료집을 만들어 각 가정으로 배부하였다. 이후 시간에는 대면 상담 또는 사전 조사된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였다.

암태초등학교는 이번 학부모 초청의 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제주도 체험학습(3~6학년), 전남·광주권 체험학습(1~2학년), 계절체험학습(스키캠프)과 학부모 수요를 고려한 부모교육 및 시대적 교육 이슈에 부합한 다양한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암태행복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더욱 정진할 것이다.

암태초등학교 이옥현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배려하고 도전하며 꿈을 키우자’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탄탄한 기초학력과 뇌를 깨우는 아침운동으로 지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암태인이 되도록 힘쓰고 있고, 체험의 형태를 다양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다방면의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늘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구성원 모두가 지쳐 있는 이때,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꿈을 키우는 도전을 즐기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학교가 되고자 부단히 힘쓸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안=이덕주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