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이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를 예고했다.

16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측은 'a저씨(권상우 분)'의 인생 멘토가 돼 줄 동네 명의 '허준(성동일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 등을 집필한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희망퇴직, 집값폭등, 주식떡락도 억울한데 신체 노화라는 세월의 직격타까지 제대로 얻어맞은 'a저씨' 앞에 뼈 때리는 인생 멘토인 '허준'이 나타난다. 'a저씨'의 깊은 속사정까지 탈탈 털기 위해 내시경을 꺼낸 '허준'의 행복해 보이는 얼굴과 의기소침한 'a저씨'의 상반된 얼굴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좌절의 순간마다 'a저씨' 곁에 있는 '허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건강검진 메이트가 된 두 사람은 나란히 환자복을 입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치고 초라한 'a저씨' 앞에 나타난 '허준'이 선글라스에 가죽점퍼까지 장착과 동시에 슈퍼카와 함께 나타나 그의 특별한 위로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허준'은 겉으로는 심드렁해도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속내를 지닌 '겉차속뜨' 동네 명의. 성동일은 "허준은 동네 형이자 친구 같은 캐릭터"라며 "우리 이웃들, 옆집 아저씨, 내 동생, 아버지, 삼촌 등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해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와는 가족이자, 영혼의 파트너 같은 형이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즐겁다"라며 기대를 더했다. 성동일 역시 "권상우 배우는 동네 친구 같은 편한 사이다.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9월2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