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멤버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세웠던 목표를 모두 달성하며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 최종회에서는 3개월 동안 함께 한 멤버들의 하우스 생활이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이전과 확 달라진 비주얼은 물론, 올바른 다이어트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챙겼다.

멤버들은 이전까지 체중 감량을 위해 굶기만 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해 살은 빠졌지만 몸은 망가져갔다. 이에 38㎏ 감량 성공 후 10년째 요요 없이 몸을 유지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멤버들에게 알려주며 건강한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빼고파'에서는 끼니를 굶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를 갖춘 김신영표 식단과 어디서나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는 김신영표 운동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다이어트를 하게 만들었다.

멋진 엄마, 멋진 댄서가 되고 싶다고 했던 배윤정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아들 재율 군의 돌잔치에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소화했다. 하재숙, 박문치, 일주어터는 3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진 비주얼을 화보로 남겼다.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스타일의 옷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술이 문제였던 고은아는 이제 술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였고, 실제로 술 마시는 양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극단적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었던 고은아는 건강한 다이어트 덕분에 외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속까지 건강해졌음을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했다. 유정은 물도 마시지 않던 '극단적 아이돌 다이어트'를 버리고 잘 먹고 잘 빼는 다이어트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김신영표 다이어트 식단은 방송 후에서 화제가 됐다. '이렇게 먹고 진짜 살이 빠져?'라는 의심을 가지게 했던 김신영표 김밥, 오므라이스, 월남쌈, 떡볶이, 피자, 콩국수, 닭볶음탕, 비빔국수, 햄버거 등은 칼로리를 확 낮추는 대체 식품을 사용해 먹는 것에 대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줄여줬다.

이날 멤버들은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그간 희로애락을 나눴던 멤버들은 서로에게 편지로 진심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반장 김신영은 "내가 무뚝뚝하다.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서 미안한 것이 많다. 전문성도 없고, 자격증도 없는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 이제는 식단을 관리하는 반장이 아니라 진짜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빼고파' 마지막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