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은 9일 목포국제축구센터 대강당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통안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VR기반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미국 조지아대 학습설계공학 최익선 교수의 특강으로 운영된 이번 행사는, 목포시의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타 중소도시에 비해 높은 상황을 감안하여, 기존의 교통안전교육 방식만으로는 예방 효과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VR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VR기반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교육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보행 중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사고의 유형을 가상현실에서 경험해봄으로써 상황별 대응능력을 함양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교육지원청은 VR기반 어린이 보행자 교통안전교육을 2023년 목포 관내 초등학교 5개교를 시범운영하고, 2024년에는 33개교의 초등학교가 전면 시행하여 5년 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목포 VR교통안전교육 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육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속 운영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

어린이 보행자 안전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 행사에 참석한 김천홍 전라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VR을 기반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이 학교 현장에 잘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교육청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 며 격려했다.

김갑수 교육장은 “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은 환경조성과 함께 대응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VR기반 교통안전교육 토대를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 잘 정착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6월 10일과 11일에는 목포 VR교통안전교육 연구회를 대상으로 목포창의융합관 상상나래실에서 VR기반 교통안전교육프로그램 시연과 집중 실습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