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옴천초 1~6학년 학생들은 최근 내 고장 알기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체험교육은 월출산 자락 근처에 자리 잡은 녹향월촌마을학교에서 진행되었으며, 우리 고장 식자재를 활용한 전통음식 ‘삼색매작과’를 만들며 아이들에게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먼저 반죽을 가지고 직접 삼색 매작과를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교육이 이루어졌다.

빨간색, 노란색, 연두색의 세 가지 색으로 만드는 매작과 반죽을 아이들이 직접 해보며 촉각, 시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만든 여러 가지 모양의 매작과가 튀겨지고, 옛날 어른들이 즐기던 과자의 맛은 오늘날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직접 시식해보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어서 지역의 특산물이자 식용곤충으로 유명한 굼벵이를 아이들이 손으로 만져보며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굼벵이가 식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간 질환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정보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했고, 처음에는 굼벵이가 움직이는 모습만 보고도 겁을 내던 아이들도 이내 능숙하게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서 굼벵이를 만져보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향후 더 많은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앞으로 자신의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 활짝 나래를 펼치고 나아가는 옴천초 학생들의 당찬 모습을 기대해본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