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이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 항공기 주기검사 700대 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전비에 T-50 항공기가 도입된 2006년 3월 첫 주기 검사 이후 16년 만이다.

주기검사는 일정 비행 시간에 도달한 항공기에 대해 진행하는 예방 정비로, T-50 항공기는 200시간마다 7일에 걸친 주기 검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기체·전기·유압 등 10여 개의 계통, 300여 개의 항목에 대한 정밀 점검과 정비가 이뤄진다.

1전비는 이번 700대 주기 검사 출고 달성 기록을 통해 자체 항공기정비 능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T-50 항공기의 안정성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1전비 항공정비전대 부품정비대대장 허윤 중령은 "주기검사 700대 출고는 지난 16년간 비행 안전을 위해 대대원 전원이 일심동체로 노력해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행작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정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형택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