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2022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으로 열린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여수거북선축제'를 전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했다.

여수거북선축제 외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등 9개 축제도 도 대표 축제가 됐다.

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면 도비 보조금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로 56회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인정받았다.

여수시는 올해 5월 거북선 축제 개최를 위해 계획을 추진한다.

올해 거북선 축제는 지난 55년의 역사를 그대로 전승하면서, 축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신개념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R(증강현실)을 이용한 '거북선을 찾아라',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제영길놀이',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콘텐츠'와 '가장물 전시', '소동줄놀이 전시 콘텐츠' 등 온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상되고 있다.

사단법인 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심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축제 시기와 온·오프라인 병행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오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