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학산면 남·여 의용소방대에서는 지난 21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뜻깊은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남·여 의용소방대원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꿀 20박스, 계란 30판을 마련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해 독거노인 50가구에 직접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확인하며 안부를 챙겼다.

김경철·위광숙 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소외된 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만은 줄어선 안 된다”며 “우리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이번 명절은 풍족하지는 않지만, 꿀처럼 달콤하고 계란처럼 포근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회성 학산면장은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전해 주신 남·여 의용소방대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언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파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산면 남·여 의용소방대는 매년 관내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펼치면서 우리 고장 나눔 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영암=조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