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동림동행정복지센터는 운암산대광어린이집으로 부터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라면트리’을 전달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국공립 운암산대광어린이집의 교직원과 30여 명의 원생들이 작은 고사리 손으로 라면을 모아 ‘사랑의 라면 트리의 불을 밝혔다.

이번 기부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원생들이 함께 참여 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강화된 코로나19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원장님을 비롯해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행복지원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뜻 깊은 자리가 이루어 졌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은 ‘사랑가득 라면’ 25박스(1004개)는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등 관내 돌봄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동림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하여 돌봄이웃을 찾아 직접 ‘사랑가득 라면’을 전달하고 연말연시 이웃의 따듯한 정을 나누며 기부 행사를 추진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 며 “이번기회를 통해 저희 가족도 남을 위해 작지만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허은정 운암산대광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모아온 작은 정성으로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돌봄 이웃에게 전달되고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코로나와 추운날씨로 몸과 마음이 시린 계절에 어린이들의 따뜻하고 예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동림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하여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의 라면트리 기부행사”를 통해 형식적인 기부행사가 아닌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슬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