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동구는 5·18민주광장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광장으로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빛의 분수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이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들었던 '횃불'을 상징한다.
동구는 올해 말까지 역량 있는 기획자·미디어아트 작가들과 함께 분수대 작업을 구체화한다. 분수대에 5·18민주화운동을 구현하고, 동시대성을 담을 계획이다.
동구는 그동안 5·18민주광장을 역사적 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단체와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9개 유관기관 단체와 MOU 체결하고 국·시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적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가 ‘빛의 분수대’로 조성되면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광주시, 5·18단체,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5·18민주광장 권역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