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2동 마을사랑채운영협의체는 마을사랑채에서 5월, 6월 생신을 맞이하신 관내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속에서는 꾸러미로 전달·진행됐으나 최근 방역지침 완화로 오랜만에 사랑채에 함께 모여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시장을 봐온 재료로 찰밥, 미역국을 비롯해 떡갈비, 잡채, 나물, 떡 케이크 등을 마련하고 푸짐한 생신상을 준비했다.

또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견 실내복도 마련했다.

이 날 생신잔치에 함께 자리한 서영선 어르신(90세)은 “생일상에 또 선물까지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오랜만에 이웃과 또래 친구들 만나 너무나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초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위원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우리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정성껏 생신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마을의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어르신들을 돌보고 안부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