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단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핀란드의 아난탈로 아트센터처럼 지역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역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5개 시·군이 공모에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거쳐 고흥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도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꿈꾸는 예술터 사업은 고흥읍에 위치한 옛 고흥평생교육관에 국비 10억 원, 군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거쳐 아동,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삶의 미적가치를 위한 '고흥군 꿈꾸는 예술터 예술정원'을 주제로 내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예술로 탐험하는 예술캠프를 비롯해 장난감교실, 예술작업실, 전시실, 천문교실, 생각하는 손 작업장, 옥상예술텃밭 등을 갖출 예정이다.

송귀근 군수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거점 시설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개관후 지역과 지역이 연결되고 다양한 세대가 경험하는 문화예술교육 허브로 손색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