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신청사가 오는 6월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착공한 해남군청사 신축공사가 현재 외벽 마감 작업 및 오·우수 관로 매설 등 외부공사와 함께 인테리어 공사 및 전기, 통신 설비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88%로 상반기 완공이 차질없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공사가 완료되면 7~8월 두달간 건축물 사용승인 등 관계기관 협의와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9월 중 청사 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3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해남읍성 복원사업도 기초 지반을 보강하고, 해체석을 반입·복원하는 등 청사 이전 시점에 맞춰 외측 성벽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청사 이전과 동시에 구청사를 철거하고 새로운 광장조성에 착공할 계획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번 달부터는 청사 주변 전신주를 없애고, 전력선과 통신선을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신축 중인 해남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8601㎡로 군청사는 7층, 군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지상과 지하에는 총 13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며, 청사 1층의 주민소통공간 및 2층 역사관 등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21일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진행 현황과 안전관리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명 군수는 "마지막까지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견실시공 및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민선7기 들어 역사적인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된 만큼 서남권 행정의 중심지로서 군민 행정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