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섬진강 변에 야생갓꽃을 확대 재배해 독창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와 실과장들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숲길 섬진강변 야생갓꽃 확대 재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야생갓꽃을 이용한 관광 명소화 등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기 위한 현안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숲길 섬진강변 야생갓꽃을 확대 재배해 구례군만의 독창적인 관광명소화 시킬 방안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비 사업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인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및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의 철저한 운영, 자기관리를 통한 공직기강 확립, 지구의 날 '차없는 거리' 운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채꽃과 생김새와 색깔이 비슷한 야생갓꽃은 대숲길 섬진강변에 피어 장관을 이룬다.

구례군의 야생갓꽃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야생갓꽃으로 김치를 담가서 먹을 정도로 쓰임새도 다양하다.

산수유꽃, 벚꽃, 유채꽃으로도 유명한 자연생태 중심지 구례에서 참신한 관광자원으로 야생갓꽃을 추가로 발굴한 것은 의미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례군은 내년에 면적을 더 늘려서 재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광명소가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례군은 22일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 운영할 계획이다.

구례=박진호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