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자 운영 중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가 정착,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구에선 ▲위기가구발굴단 ▲SOS희망기동대 ▲어깨동무발굴단 ▲희망배달통 등으로 구성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정을 꼼꼼히 찾아 살피고 있다.

'위기가구발굴단'에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75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검침원 등 공공 기관 현장 근무자로 구성된 'SOS희망기동대',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으로 구성된 '어깨동무발굴단', 배달 업무 중 위기가정을 확인하는 '희망배달통' 등 총 23개 기관·단체가 민·관 협업 복지를 하고 있다.

금호 1동 위기가구발굴단인 '호동이네 천사기동대'는 한 노인 가구를 방문, 열악한 주거 환경과 식료품 부족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행정복지센터, 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쳤다.

또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보장협의체 사업과 연계해 밥솥을 지원하고 매달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어깨동무발굴단'은 지난해 겨울 한 아이가 여름철 의복을 입고 지역아동센터에 출석한 사실을 확인, 지속적인 가정 방문과 상담을 펼쳤다. 또 위생과 영양 상태 점검을 벌인 데 이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긴급 지원 생계비 신청, 주거환경 개선, 쌀 지원 등에 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을 통한 '안녕, 서구!' 복지톡톡도 위기가구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좋은 창구가 되고 있다.

서구는 또 위기 가구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더 큰 위기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자 '복지사각지대 발굴 포상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