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해 환경부·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어린이집·유치원·학교·노인복지시설 등 취약 계층 이용시설 밀집 지역인 금호2동을 미세먼지 집중관리 대상지로 선정했다.

우선 관내 어린이집 등지에 실내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에어커튼(출입구 내·외부 공기 순환 차단 장치)을 설치했다.

우선 영·유아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달 26일까지 금호2동 관내 어린이집 27곳에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어커튼을 설치했다.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또 마재초등학교, 금호2동 행정복지센터, 서구문화센터에도 에어 커튼을 설치한다.

서구는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양3동과 화정3동행정복지센터, 화정역 사거리 등 총 7개소에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 오염 측정소 수집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 마스크 착용과 실외 활동 자제 등을 당부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구에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업은 총 21개가 설치 운영 중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심 공간을 제공하고자 버스 승강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쉘터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을 조성하는 등 지역 특색의 미세먼지 청정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