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역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인 용해지구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

목포시는 용해지구에 목포어울림도서관을 오는 2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목포어울림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29억8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은 하나의 건물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의 주거지 주차장은 주민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1층은 북카페와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동아리실, 멀티강의실 등과 함께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도서실 등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한다.

3층은 일반도서관,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용해동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 용역을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2019년 10월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거지 주차장이 추가됐고, 주차면 29개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하 1000㎡가 증가하면서 연면적도 당초 3000㎡에서 4432㎡로 늘어났다.

생활SOC복합화사업은 복수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하 주거지 주차장이 반영된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목포어울림도서관으로 정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어울림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기능을 수행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박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