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한 ‘2020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 학생 수기 공모전’에서 박승민(2년 조선기계과) 학생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하여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교에서 기초 실습을, 기업에서 현장실무능력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교육모델이며 목포공업고등학교는 2015년도에 선정되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2020학년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70개 사업단, 143개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서 박승민 학생은 ‘도제를 만나면서 바뀐 나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응모하여 12월 8일에 수상했다.

박승민 학생은 “도제학교에 참여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승민 학생은 수기에서 중학교 시절까지 학교 성적이 평균이하의 학생이었는데 도제학교를 만나고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제 교육에 참여하면서 졸업할 때가 되면 몰라보게 변해 있을 모습이 기대되고 선생님들의 응원에 더욱 멋진 삶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또한 선박 기계 기술 분야가 지금은 어렵지만 세상에 가지 못할 길은 없고 이 분야에 도전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목포공업고등학교 김상호 교장은 “평소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는 교육을 운영하고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도제교육의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목포공업고등학교는 현재 영암 대불산업단지 및 무안 일로농공단지의 강소기업 10곳과 협약을 맺고 조선용접분야의 우수한 기능인 양성을 위해 매진 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탕이 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포=박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