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시장에 지상 2층 규모 주차 빌딩이 들어선다.

광주 남구는 2021년 완공 목표로 사업비 20억2000만원을 들여 봉선시장 공용주차장에 106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도 제5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주차장 신축작업은 올해 하반기 본격화한다. 남구는 7월 국비 교부를 신청한 뒤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해 주차빌딩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1년 1월 공사에 착수해 12월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구는 주차 빌딩이 완공되면 기존 44면이던 주차 면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나 봉선시장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봉선시장은 도심권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전통시장으로, 최근에는 동화축제 개최 등 이색 마케팅으로 경쟁력까지 더해져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봉선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