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지자체별로 코로나19관련 긴급재난생활비 또는 지원금제도가 확대시행 되거나 시행 예정인 가운데 한푼이 아쉬운 주민들에게 지급중인 지원금이나 상품권, 지역화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문자 및 스미싱범죄가 발생하면서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례를 일례로 들어보자면 피해자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명목 상품권이 도착했다며 확인을 요구하는 미끼 문자를 보내온뒤 문자에 명시되어 있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여 악성앱을 설치하게끔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금전적 피해지원이 본격화 되면서 최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신고만도 130여건에 달한다는 통계수치도 나온바 있고 재난지원금이 곧 본격적으로 지급될 예정이여서 간절한 주민들의 심리를 악용한 교묘한 수법의 스미싱 및 스팸문자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나에게 날아온 한통의 재난지원금 지급 문자는 솔깃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의 지원금 소식이 무엇보다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반가운 문자일터이고 아무런 의심없이 문자를 클릭하는 착각의 늪에 빠질 위험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문자 빙자 스미싱 피해예방 답은 하나다. 상품권의 경우 결재할때마다 결재완료 확인문자가 발송되지 않으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수상하다싶은 문자는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자면 스마트폰의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에 대한 설치제한 기능을 활용하는 보안설정을 강화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있을 것이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관련 정보를 가장한 악성 이메일도 유포되고 있는 만큼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지역화폐나 상품권을 사고파는 일명 깡 행위도 형사적 처벌을 받을수 있는 만큼 당장의 현금이 필요하다고 불법 현금화는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주민들의 심리를 악용한 다양한 보이스피싱이나 문자 피싱이 횡행해서는 안될 것이며 금전적 피해 또는 악성앱 감염피해 발생시 신속히 인근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 등에 신고하길 당부 드린다.

김덕형 / 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