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가 유례가 없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세계 도처에서 하루에도 수없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 추세에 이젠 평범한 일상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감염 우려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 일각에서는 현 시국을 국가적 재난수준으로 견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일로에 서면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 가히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가 하면 라면, 생수 등 생필품 사재기 조짐도 보이고 확진자 동선에 따라 지역 주민들사이에 코로나 불안감을 악용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가짜 뉴스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발생 등 사회 혼란을 틈탄 균열 발생으로 코로나19 감염우려로 가뜩이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얼마전 모 지역에서 유튜버가 단순 흥미 유발을 위해 감염병 환자 추격극을 연출한 영상이 실시간 전국에 유포되면서 한때 국민적 불안감과 공분을 야기한 일을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개인의 흥미 또는 관심유발 목적의 사소한 그릇된 일탈적 행위는 온통 코로나19에 관심이 집중된 현 시기에서 그 여파는 가히 일파만파 수준에 이르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들이 모임 및 외출자제, 손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이 와중에 이처럼 무분별하게 SNS를 통해 유포되어 많은 사람들을 불안감에 떨게하는 각종 유언비어와 루머 괴담들은 결국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수많은 지역 주민들의 공포심과 불안감만 조장할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비록 선한 의도로 제작하거나 중간 유포 정보일지라도 제대로 된 펙트 체크없이 마구잡이로 유포시키는 각종 정보로 인해 반대 급부적으로 또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각종 정보는 사안에 따라 생산자, 유포자는 형법이나 경범죄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연관될때는 처벌을 받을수도 있다는 점도 유념하였으면 한다. 고로 어떤 정보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기 전에 사실여부 및 법적 책임소지가 있지 않는지 반드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지금 정부 각 부처와 방역당국에서는 온 국민과 함께 코로나19종식을 위해 그야말로 밤낮없이 고군분투 모든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나 마스크 매점매석 등 불안감 조성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와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여 국민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국민 불안감을 증대시켜 결국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각종 유언비어나 괴담 루머 근절에 협조를 당부 드린다.

심재영 / 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