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속적인 체육시설 공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최적의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동·하계(12~2월, 7~8월)에 전지훈련 방문자 3만1033명을 유치해 전남 전지훈련 최우수 시군으로 지난 9월 선정됐다.

시가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 쾌적한 스포츠 인프라, 맛깔난 남도음식, 펀리한 교통여건 등을 갖춰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오는 1월과 2월에는 축구와 야구, 검도, 유도 등 4개 종목의 대회가 순천에서 치러지며 약 5000명의 선수단이 순천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2월1일부터 7일간 열리는 '2020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는 전국의 유소년축구클럽 6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다시 찾는 동계훈련장'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훈련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전지훈련장 제공, 지역 농특산 지원,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맞춤형 체력인증 서비스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도 제공, 타지역과 차별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순천을 찾아오는 전지훈련단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