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광주시 최초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지역협의체를 구성, 금융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달 29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서민금융 유관기관, 지역자활센터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서민금융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참여기관 간 금융정보를 공유와 지원 서비스 연계 등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가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서민금융제도 홍보, 자립과 자활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북구는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금융복지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금융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3대 8개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서민금융진흥원과 자활복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종합상담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7월부터는 북구 관내 11개 새마을금고와 협업해 '북구 아기사랑 정기적금 통장'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예비부모 등의 가계소득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 서민금융지역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금융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포용적 금융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