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차량 전 좌석에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안타깝다.

운전석 미착용 적발은 지난해에 3만2897건이 적발됐고, 동승자의 안전띠 미착용도 1344건이 적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이 받은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운전석 안전띠 미착용 적발건수는 지난해 전국서 40만2608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주는 5641건으로 나타났고, 전남은 2만725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뒷좌석이나 앞자리 조수석 등 동승자가 안전띠를 미착용해 적발된 경우도 지난해 광주가 454건, 전남 89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8.1%에 달했다. 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광산구 40.91%, 북구 36.36%, 서구 33.33%, 광주 동구 6.67%, 남구 5.56%로 나타났다.

전남은 목포 0%, 완도 7.69%, 광양.나주 33.33%, 진도 50%, 영광 66.67%, 여수 75%, 장흥 95.83%, 강진·고흥·영암·함평·해남·화순 100%로 확인됐다.

반면 곡성·구례·담양·무안·보성·순천·신안·장성은 관련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0% 이상으로 해외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안전띠를 생명띠라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사고 발생시 우리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하겠다. 승차하면 무조건 안전띠 매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