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태풍의 북상으로 일정 조정 등 비상이 걸렸다.

3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일정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충장축제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 금남로 일대에서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1~3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축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동구는 태풍의 진로를 지켜보면서 10월1일 오전 10시에 충장축제 개최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축제가 열리는 2일과 3일에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태풍경로를 확인한 뒤 관련 개최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동구는 지난해 열린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도 행사 개시가 연기되는 등 일정을 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