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가 25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균형발전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가 전국 17개 시·도가 함께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허석 순천시장 등 17개 시·도 인사와 관계부처, 국가균형발전위원, 지역혁신협의회, 지역혁신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지역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이 큰 유공자 표창과 다양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초자치단체가 주관해 개최하는 첫 박람회"라며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 지역혁신을 통한 균형발전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도도시 순천에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스스로가 특색에 맞는 혁신정책을 마음껏 펼쳐서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몰려있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석 시장은 환영사에서 "순천은 이제 생태·문화·교육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순천의 맛과 멋을 마음껏 누리시고 순천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최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문화제조창C'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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