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인 ‘동명클래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동명클래스는 동명동 현장지원센터 지원 하에 지난달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매주 월 오후4~6시) 산수동 동구마루에서 진행된다.

각 3회로 이뤄진 교육은 장을 보기 위해 대인시장을 오가는 길목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없다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나무벤치를 만드는 ‘나무전거리 목공학교’와 마을 취약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마을 정원을 직접 꾸미는 ‘동명마을 정원학교’ 등 2개 과정으로 꾸며졌다.

나무전거리 목공학교 과정을 통해 완성된 공유벤치 5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필요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사업에 참여해 소통하며 마을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야말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면서 “낙후된 지역의 기반시설정비를 통한 물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0여 년간 주택재개발에 묶여있다 지난해 3월 해제된 동명1주택재개발 해제지역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동구는 ▲노후주거 환경정비 ▲주민주도 공동체회복 ▲마을일자리창출 ▲청년유입 지역 활성화 사업 등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 구성한 현장지원센터(센터장 남승진)를 중심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