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년 삶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노인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청년예술가가 성북구·영등포구 노인들과 함께 밥상나눔, 소일거리 공동작업, 소풍 등을 통해 친분 쌓는 시간을 가진 후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퍼포먼스, 에세이집, 사진 등 창작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오는 22일까지 노인 이야기 구술 예술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 예술가를 모집한다. 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청년 20명이 대상이다.

시는 최종 선정된 예술가에게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매월 70만원의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

참여접수는 공고문에 첨부된 지원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이력과 20페이지 이내의 PPT(파워포인트)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세부작업계획 등도 포함해야 한다.

참여 예술가 선정은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오는 27일 면접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청년예술가 모집을 완료 후 5월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노인을 모집한다. 이후 6월부터 노인과 예술가의 본격적인 협력 작업이 시작된다. 창작 결과물을 10월께 완성 후 11~12월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년예술가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news.seoul.go.kr/culture/archives/50129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문의 사항은 주관사인 선잠52(02-747-5152) 또는 서울시 문화예술과(02-2133-2555)로 연락하면 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노인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프로젝트가 청년예술가에게는 성장의 기회, 노인들에게는 노년의 삶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또한 예술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역량 있는 청년예술가의 많은 참여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