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주택화재, 시장화재, 차량화재 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다양한 장소에 화재가 있듯이, 장소에 맞는 화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주택 화재예방법 입니다. 사람들의 주 생활공간인 주택은 화재발생 위험 요소가 가장 많다. 자택에 불필요한 가연물(헌 옷, 신문폐지, 페 박스 등)을 싸놓지 말자. 카펫의 밑면이나 장롱 뒤편 등의 보이지 않는 곳에 전선을 늘여뜨리지 말자. 어린이의 손이 닿거나 쉽게 가능한 곳에 라이터나 성냥갑을 두지말자. 가스불 위에 요리를 올려놓고, 내버려둔 채 주방을 장시간 비우지 말자.

둘째, 아파트 화재예방법이다. 이웃으로 통하는 발코니 비상문 또는 비상 칸막이 벽이 있는지 확인하고, 통행을 막지 않도록 기구를 놓지 말자.

피난계단이 연기에 오염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연기를 피해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발코니 창문을 염두에 두자. 발코니를 확장하여 창문의 개방이 어려운 주상복합 고층아파트에서는 현관문을 통하여 연기의 확산이 예상되므로 연기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안전구역(밀폐 가능한 작은방 등)이 필요하다.

셋째, 차량 화재예방법이다. 냉각수를 자주 점검하고 보충한다. 경고등과 온도 게이지를 유심히 살피도록 한다. 오래된 차량일수록 주기적인 점검을 받도록 한다. 차량의 배선, 연료, 점화 장치를 수시로 점검한다.

차내에 라이터나 성냥을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놓도록 한다.

넷째, 시장(점포) 화재예방법이다. 소방시설을 완비하고 자체점검을 철저히 하며, 소방시설 사용요령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전기시설을 함부로 설치하거나 무질서한 전기배선을 하지 않는다. 중앙공급식 난방을 설치하여 겨울철에 이동식 석유난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상품을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고 손님들의 담뱃불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화재 시 소방차의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소방차의 진입로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철저히 관리한다.

이처럼, 장소별 화재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재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장소별 화재예방법을 숙지해 모두 안전에 유의하도록 하자.



이윤창 /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