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의회가 개원한지도 5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우선, 영암군의회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8대 의회 개원 후 5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섯 번의 회기동안 군정주요업무 청취,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주요 사업장 방문, 군정질문과 답변,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또한,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에 참여하였으며,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우리 의원들은 직접 현장으로 나가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냈니다.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선배 동료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영암군의회가 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아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원 역량강화 방안이 있다면?



우리 의원님들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내실 있는 의정연수는 물론, 선진자치단체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의원들의 안목을 넓히고 우수한 시책이나 사업들을 우리 영암군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회의 전문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타 자치단체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심도 있는 안건처리를 실현할 것이다.

또한, 민원 발생 건이나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는 수시로 직접 현장방문을 실시하여 군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찾아 시정?개선토록 하여 생동감 있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의회의 역할 중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한 계획은?



의회의 기능은 본래 견제와 감시다.

군민의 입장에서 선심성 시책이나 무리한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견제할 것이다.

집행부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없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 군정이 올바르게 수행되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겠다.

하지만, 영암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훌륭한 조력자가 될 생각이다.

소모적인 정쟁이나 일방적인 견제와 감시는 지양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대안도 함께 제시하여 살기 좋은 영암 만들기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 영암군의 관광활성화 방안 무엇인가?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우리 영암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이 산재해 있다.

전국의 국립공원 중에서 월출산이 가장 낙후되어 있지만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월출산 입구와 도갑사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우리 월출산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번 국화축제에는 유례없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영암을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볼거리, 먹을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내년에는 지역 상가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를 조성하고, 우리지역 학생들과 복지관 수강생들이 배우고 익힌 공연들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토록 제안을 했다.

아울러, 시골여행 정, 모정마을 연꽃축제, 학산 토하 축제 등과 같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소규모 예산으로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을 개발하고 발굴토록 노력하겠다.





▶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경기활성화를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다행히도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조선업이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에 위기가 온다면 대불산단 전체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군은 자동차튜닝산업과 경비행기항공 및 드론산업 등을 육성하여 성장 가능성은 높으면서 기존 주력산업과 중복되지 않는 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군 의회에서도 집행부 정책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근간인 농업에 대해서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농업단지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1읍면 1특화 작물을 개발·육성하여 우리군의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쓸 것을 약속드린다.



▶ 지난달 제5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했다. 수상소감 한마디?



군민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우리군은 백원택시, 천원버스, 이미용권 지급 등 보편적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저도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며 집행부의 정책을 지지한다. 하지만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서 정말 힘들어하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이분들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살피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 어둡고 그늘진 곳이 없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우리군은 현재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난제를 타개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군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8대 영암군의회가 활기차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동료의원님들과 저는 항상 군민을 생각하며 살기 좋고 희망이 가득한 영암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영암=조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