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날의 감동이 느껴진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환상적 만남으로 인한 진한 여운이 말이다. 그야말로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였다. 그 어떤 연출가도 이처럼 멋진 각본을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두 정상의 만남에서 많은 것들이 제시되었다. 6.25전쟁 이후 1953년부터 65년 동안 지속되어왔던 정전 협정을 금년 내에 종전 선언으로 바꾼다는 것이 우선 그렇다. 다가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이산가족이 만난다는 것도 참으로 만족스러운 사항이다. 군사적 긴장해소를 위한 단계적 군축 실현, 서해의 화약고라는 북방한계선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한 것, 비무장지대의 실질적인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또한 그렇다. 특히 군사적 긴장해소로 평화지대가 되면 '코리아 브랜드'의 국가신인도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투자를 꺼리던 자본도 들어올 것이고 안정된 가운데서 양질의 물건들을 생산하면 수출도 잘 될 거라 믿는다. 마치 요순시대의 태평성대가 이뤄질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든다. 생각만 해도 너무나 행복하다. 아름다운 미래의 청사진이 그려진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런 기대감에 잠겨 있다. 그리고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극히 일부의 사시적인 인간들만 제외하고는. 이런 일부 족속들은 참으로 희한하다. 능력도 없어 보이면서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 그들. 그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참으로 궁금증이 드는 대목이다. 극히 일부의 모순된 사고를 가진 자들의 난동이 있더라도 그것은 찻잔 속의 미풍도 되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호응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또한 다음 총선 때 이슬처럼 사라질 것이다. 그야말로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무시하는 그들은 자신들만의 착각 속에서 환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참으로 어리석은 조그만 종기라 생각한다. 이제 머잖아 지방선거다. 이번의 드라마가 지방선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들 말하고 있다. 그럴 것이다. 미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인물 됨됨이를 잘 봐야 한다. 원님 덕분에 나팔 부는 사람이 뽑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에서 출마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선거운동을 할 것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뽑지 말아야 된다. 자신의 능력은 생각 않고 어부지리하려는 생각부터가 이미 자격을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다. 본란에서도 무수히 얘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 잘하고 있다. 순한 눈망울부터가 거짓말 자체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우리지역 출신 인사들도 많이 등용해줬다. 역대 그 어느 정권보다도. 자신이 약속한 것은 지키려고 무척이나 노력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국민들은 그리고 지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대통령의 활약상을 기대하고 있다. 참으로 성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아전들이다. 대통령의 치적으로 무임승차하려는 이상한 족속들 말이다. 이런 자들만은 확실하게 골라내야 한다. 잘못하면 아전들이 북치고 장구쳐버리기 때문이다. 대통령 치적에 누만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견제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서로 전향적인 견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처럼 민심을 이반하는 독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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