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세상을 물들이며 우리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든다. 산과 들로 마음껏 서로서로가 힐링하면서 그동안 겨우내 움추렸던 새로운 나래를 펼치며 살맛나는 삶을 즐긴다.

이럴 때 일수록 즐거움의 뒤편에도 또한 우리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이 있다. 봄철 위생관리와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미세먼지다. 특히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잡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의 부유물질로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기침과 호흡곤란을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 등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시에는 손과 코를 잘 씻는 것이 좋다. 둘째, 도로변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도로변에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셋째, 실내에서 흡연을 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와 함께 봄철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식중독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은 아침ㆍ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한 탓에 음식물 취급이 소홀해지고 야외활동을 하는 동안 식품보관이나 관리가 제대로 안된 이유라고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하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1회 식사량만 준비하고 재료를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식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식중독 예방은 위해 개개인 스스로가 점검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양성훈 / 곡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