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화재 발생시 전기가 차단되고, 유독가스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여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 순간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유도등이다.

유도등이란 피난을 유도하기 위한 등으로, 평상시에는 상용전원에 따라 켜지고 정전이 되면 비상전원으로 자동 전환되는 등을 말한다.

유도등을 설치해야 하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가장 익숙한‘피난구 유도등’이란 피난구 또는 피난경로로 사용되는 출입구를 표시하며 피난을 유도하는 등으로 피난 출입구에 설치하여야 한다.

다음으로,‘통로유도등’은 피난통로를 안내하기 위한 유도등으로 피난구의 방향을 명시하며, 소방대상물의 각 거실과 지상에 이르는 복도 또는 계단의 통로에 설치하여야 한다. 통로유도등에는 복도통로유도등, 거실통로유도등, 계단통로유도등이 있다.

마지막으로,‘객석유도등’이란, 객석의 통로, 바닥 또는 벽에 설치하는 유도등으로 공연장, 집회장, 관람장, 유흥시설 등에 설치하여야 한다.

유도등은 어둠속의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 위의 내용을 알고있다면, 화재 발생시 당황하기보단 유도등부터 찾고, 그 등을 보며 대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제천화재, 밀양화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소방관뿐 아닌 국민 개개인이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고, 소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였으면 한다.



강동우 / 나주소방서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