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입력 : 2018. 01. 30(화) 16:42
언젠가 말의 소중함에 대하여 칼럼을 쓰고 난 후에 ‘말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한다’를 쓴 적이 있다. 건강에 대하여 두 번째 칼럼을 쓰고 있다. 말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칫 말을 잘못하여 일을 그르치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고 사이가 틀어지거나 싸우게 된다. 마찬가지로 건강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칫 건강을 소홀히 하여 아프거나 다치거나 큰 불행을 당하기도 한다.
말도 한 번 잘못하면 다시 담아 넣을 수가 없다. 건강도 한 번 잃으면 다시 원상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 영하 십 몇 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그 틈에도 중국 발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불청객으로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3일은 추우면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의 우리나라 겨울 날씨는 사라진지 오래다.
인간들이 엄청나게 만들어 내고 뿜어내는 열기 때문에 북극의 얼음 덩어리가 끝없이 엄청나게 녹아내리고 있어서 지구 온난화(溫暖化)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가 불순(不順)해 져서 전에 보지 못했던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혹한(酷寒), 폭우, 폭풍, 폭설, 폭염(暴炎), 해일(海溢), 지진(地震), 화산 폭발 등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 징후(徵候)들이다.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분노해도 우리 인간들은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인 우리 인간들도 수많은 위험과 질병 앞에 노출되어 있다. 날마다 병들어 죽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불의(不意)의 교통사고나 화재사고, 돌발사고로 죽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으며,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지난 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시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죽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1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39명이 죽고 151명이 부상당한 화재사건이 났다. 명복(冥福)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문제는 너무나 중요하다. 뜻밖의 사고 사건은 여기에서는 논외(論外)로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강을 지키고 챙기는 건강관리에 관하여 나의 생각과 체험을 적어볼끼 한다. 나의 모습이 건강하게 보여서인지 처음 보는 분들이 건강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을 받곤 한다. 세 가지를 말한다.
첫째,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만 살기 힘들고 남들은 모두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남 보기에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정작 당사자는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애쓰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다시 일어나고 애쓴다. 설사 성공해도 상처 뿐인 영광인 경우가 많다. 남 보기에는 화려해도 속으로는 외롭고 괴롭고 병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네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과 불안을 안고 있다. 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되는 일 보다는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지치고 고단해도 참고 견디어 내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어떠한 절망적이고 험난한 경우를 당해도 자포자기 하지말고 희망을 갖고 일어나서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야 한다.
둘째, 사우나를 자주 하라고 했다. 우리 몸은 살아있는 작은 우주요,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우리 몸은 정치(精緻)한 신(神), 정신(精神)이 깃들어 있는 신성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최상의 존엄과 가치를 지닌 성스러운 신(紳)이다. 신을 모신 몸, 신 자체인 몸을 언제나 깨끗이 하고 언제나 바르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권리요 의무이다. 목욕을 자주하여 깨끗이 하는 것은 혈액 순환도 잘 되고 기분 전환도 되어 생기(生氣)와 윤기(潤氣)를 불러내는 건강 비결이다.
셋째, 활동을 많이 하라고 했다. 활동은 운동, 등산, 골프, 취미 활동, 걷기, 심지어 학교 다니기, 종교 활동, 직장생활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활동이다. 인간은 식물이나 단순한 생물이 아니고, 살아 움직이는 동물(動物)이다. 동물은 움직이는 것이 삶의 기본 형태이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교도소에 갇히면 움직임을 맘대로 못하게 된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자체처럼 행복이요 축복이다.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나의 건강법’이라는 수필 속에서 건강의 비결로 ‘건강의 삼쾌(三快)’를 쓴 적이 있다. 잘 먹는 쾌식(快食), 잘 싸는 쾌변(快便), 잘 자는 쾌면(快眠)을 건강의 삼쾌라고 내가 창안해서 쓴 적이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시원한 소변과 대변을 잘 보지 못한다거나, 잠을 제대로 잘 자지 못한다거나 하면 그 고통과 괴로움은 당해본 사람만이 아는 일이다.
건강의 비결로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고 사우나를 자주하고 활동을 많이 하라고 했으나 주의할 점이 있다. 세상사 모든 일이 정도(程度) 문제이다. 적절하고 알맞은 한도(限度), 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거나 부족하기 쉬운 것이 부족한 우리 인간들의 하는 일이다. 정도, 절제, 중용(中庸), 중도(中道)는 옛 성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강조했던 삶의 정도(正道)요, 인간과 세상과 우주의 진리라고 가르쳤던 길이다. 누구나 죽을 때 까지 노력해도 완성하고 완결하기 어려운 삶의 길이기도 하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말도 한 번 잘못하면 다시 담아 넣을 수가 없다. 건강도 한 번 잃으면 다시 원상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 영하 십 몇 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그 틈에도 중국 발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불청객으로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3일은 추우면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의 우리나라 겨울 날씨는 사라진지 오래다.
인간들이 엄청나게 만들어 내고 뿜어내는 열기 때문에 북극의 얼음 덩어리가 끝없이 엄청나게 녹아내리고 있어서 지구 온난화(溫暖化)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가 불순(不順)해 져서 전에 보지 못했던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혹한(酷寒), 폭우, 폭풍, 폭설, 폭염(暴炎), 해일(海溢), 지진(地震), 화산 폭발 등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 징후(徵候)들이다.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분노해도 우리 인간들은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인 우리 인간들도 수많은 위험과 질병 앞에 노출되어 있다. 날마다 병들어 죽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불의(不意)의 교통사고나 화재사고, 돌발사고로 죽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으며,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지난 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시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죽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1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39명이 죽고 151명이 부상당한 화재사건이 났다. 명복(冥福)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문제는 너무나 중요하다. 뜻밖의 사고 사건은 여기에서는 논외(論外)로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강을 지키고 챙기는 건강관리에 관하여 나의 생각과 체험을 적어볼끼 한다. 나의 모습이 건강하게 보여서인지 처음 보는 분들이 건강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을 받곤 한다. 세 가지를 말한다.
첫째,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만 살기 힘들고 남들은 모두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남 보기에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정작 당사자는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애쓰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다시 일어나고 애쓴다. 설사 성공해도 상처 뿐인 영광인 경우가 많다. 남 보기에는 화려해도 속으로는 외롭고 괴롭고 병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네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과 불안을 안고 있다. 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되는 일 보다는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지치고 고단해도 참고 견디어 내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어떠한 절망적이고 험난한 경우를 당해도 자포자기 하지말고 희망을 갖고 일어나서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야 한다.
둘째, 사우나를 자주 하라고 했다. 우리 몸은 살아있는 작은 우주요,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우리 몸은 정치(精緻)한 신(神), 정신(精神)이 깃들어 있는 신성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최상의 존엄과 가치를 지닌 성스러운 신(紳)이다. 신을 모신 몸, 신 자체인 몸을 언제나 깨끗이 하고 언제나 바르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권리요 의무이다. 목욕을 자주하여 깨끗이 하는 것은 혈액 순환도 잘 되고 기분 전환도 되어 생기(生氣)와 윤기(潤氣)를 불러내는 건강 비결이다.
셋째, 활동을 많이 하라고 했다. 활동은 운동, 등산, 골프, 취미 활동, 걷기, 심지어 학교 다니기, 종교 활동, 직장생활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활동이다. 인간은 식물이나 단순한 생물이 아니고, 살아 움직이는 동물(動物)이다. 동물은 움직이는 것이 삶의 기본 형태이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교도소에 갇히면 움직임을 맘대로 못하게 된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자체처럼 행복이요 축복이다.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나의 건강법’이라는 수필 속에서 건강의 비결로 ‘건강의 삼쾌(三快)’를 쓴 적이 있다. 잘 먹는 쾌식(快食), 잘 싸는 쾌변(快便), 잘 자는 쾌면(快眠)을 건강의 삼쾌라고 내가 창안해서 쓴 적이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시원한 소변과 대변을 잘 보지 못한다거나, 잠을 제대로 잘 자지 못한다거나 하면 그 고통과 괴로움은 당해본 사람만이 아는 일이다.
건강의 비결로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고 사우나를 자주하고 활동을 많이 하라고 했으나 주의할 점이 있다. 세상사 모든 일이 정도(程度) 문제이다. 적절하고 알맞은 한도(限度), 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거나 부족하기 쉬운 것이 부족한 우리 인간들의 하는 일이다. 정도, 절제, 중용(中庸), 중도(中道)는 옛 성인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강조했던 삶의 정도(正道)요, 인간과 세상과 우주의 진리라고 가르쳤던 길이다. 누구나 죽을 때 까지 노력해도 완성하고 완결하기 어려운 삶의 길이기도 하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ihonam@naver.com
| 김윤호 주필 / ihonam@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