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의 협력강화로 미세먼지 저감을 본격 추진한다니 기대가 크다.

환경부는 업무계획에 ▲국가 지속가능성 제고 기반 마련 ▲국민 체감 환경 질 개선 ▲선제적·적극적 피해구제 서비스 ▲환경정보 공개 확대 ▲환경사업 혁신성장 등의 과제를 담았다.

미세먼지 등 국민 체감도 높은 환경 분야의 질 개선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환경부는 올해 이후 미세먼지(PM2.5) '나쁨'에 대한 환경기준을 일평균 '50㎍/㎥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며,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 발생 저감의 경우 한·중 미세먼지저감 실증사업 등을 통해 풀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향후 5년간(2018~2022년) 추진할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대기오염방지 실증 협력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중국 전역으로, 업종은 석유화학, 시멘트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관련 대기 질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양측이 '한·중 환경협력계획'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이행기구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베이징 현지에 설치하는 데도 합의했다. 자료 교환을 시작으로, 정책공조, 그리고 최종적으로 국제협약까지 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종합대책을 추진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