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사랑의 한반도를 바란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입력 : 2018. 01. 02(화) 16:40
새해 새날이 동터왔다. 저마다 다짐과 설레임 속에 맞이한 새해 새날이다. 새로움은 알 수 없기에 낯설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지나간 과거와는 다른 시간과 삶을 기대할 수 있기에 새로움을 좋아한다.
현실은 언제나 녹록치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서민들의 삶은 언제나 고단하고 힘들다. 서민들의 현실은 언제나 팍팍하고 각박하다. 꿈의 성취에는 많은 좌절과 상처가 따른다.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띠 해, 무술년(戊戌年)이다. 개는 원래 야성의 이리, 여우였으나, 인간이 기르고 친해져서 반려견(伴侶犬)이 되었다. 사람이나 자기 주인을 물어 죽이는 맹견(猛犬)도 있지만, 일반적인 개는 충직(忠直)과 순종의 동물이다.
2018년 새해에도 헤쳐나가야 할 국가적인 문제는 산적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미·일과 중·러 사이, 남·북 사이에서 막힌 것을 뚫고, 없는 것을 만들어 가야 할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둘러싸고 미·중, 한·미, 한·중 간에 밀고 당기는 갈등과 긴장의 줄다리기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다. 사드의 추가배치,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MD),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3불(不) 정책은 정당하고 적절한 외교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 나라에 완전히 기울어져서는 안되는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우방·동맹 국가들과의 관계를 튼튼히 하면서도 한반도 문제의 해결의 당사자는 우리나라라는 자주적이고 민족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의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은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통치하던 1972년 ‘7·4 남북공동선언’에서 선언한 원칙이다. 나는 ‘7·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은 지금도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지켜지고 적용되어야 할 옳은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수출 5739억 달러, 수입 4781억 달러로 세계 5위 무역 규모 1조 시대를 열었다. 참으로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자원도 많지 않은 작은 나라, 남북으로 두 동강 나서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는 분단국가, 좌다 우다 하면서 동쪽과 서쪽이 서로 갈등하고 있는 나라가 이러한 놀라운 기적을 창출한 것이다. 통일이 되어서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우리의 조국은 참으로 놀라운 선진 민주 강국이 될 것이 분명하다.
통일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도 통일이 되고 나면 얻게 되는 통일의 편익(便益)이 훨씬 크고 많다는 것을 정부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왜 하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는 묻어둔 채, 북한을 핵과 미사일만 쏘아대는 호전적이고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보면 안된다. 60년대·70년대 ‘무찌르자 공산당’ 식의 반공교육 같은 정책으로는 청소년들과 국민들에게 통일 기피증과 북한 적대감만 키워주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역주행(逆走行)할 뿐이다.
새해에는 국민 소득 3만불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국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어야 몸으로 체감(?感)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 소수 계층만이 더욱 잘 살게 되는 소득 격차와 부(富)의 편중이 더욱 커지고 심화되어서는 안된다. ‘못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르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선각자들의 지적은 오늘 우리 사회에도 타당하다.
언제나 ‘국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한다는 정치권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과 분열 등의 정계개편이 진행 중이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촛불혁명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킨 대변혁을 이루어낸 우리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여당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과반(過半)을 주지 않아서 ‘소통과 협치’라는 태생적 숙명을 안겨 주었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은 개헌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고 격랑에 휩싸일 것이다.
우리 국민은 수천년 시련과 고난의 역사를 헤쳐왔기에 지혜와 힘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우리 국민들은 변화와 격동의 시간들 속에서도, 힘들고 팍팍한 일상의 삶 속에서도 잘 견디어 내고 이겨내고 성취하는 대한민국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굳게 믿는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현실은 언제나 녹록치 않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서민들의 삶은 언제나 고단하고 힘들다. 서민들의 현실은 언제나 팍팍하고 각박하다. 꿈의 성취에는 많은 좌절과 상처가 따른다.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띠 해, 무술년(戊戌年)이다. 개는 원래 야성의 이리, 여우였으나, 인간이 기르고 친해져서 반려견(伴侶犬)이 되었다. 사람이나 자기 주인을 물어 죽이는 맹견(猛犬)도 있지만, 일반적인 개는 충직(忠直)과 순종의 동물이다.
2018년 새해에도 헤쳐나가야 할 국가적인 문제는 산적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미·일과 중·러 사이, 남·북 사이에서 막힌 것을 뚫고, 없는 것을 만들어 가야 할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둘러싸고 미·중, 한·미, 한·중 간에 밀고 당기는 갈등과 긴장의 줄다리기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다. 사드의 추가배치,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MD),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3불(不) 정책은 정당하고 적절한 외교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 나라에 완전히 기울어져서는 안되는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우방·동맹 국가들과의 관계를 튼튼히 하면서도 한반도 문제의 해결의 당사자는 우리나라라는 자주적이고 민족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의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은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통치하던 1972년 ‘7·4 남북공동선언’에서 선언한 원칙이다. 나는 ‘7·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은 지금도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지켜지고 적용되어야 할 옳은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수출 5739억 달러, 수입 4781억 달러로 세계 5위 무역 규모 1조 시대를 열었다. 참으로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자원도 많지 않은 작은 나라, 남북으로 두 동강 나서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는 분단국가, 좌다 우다 하면서 동쪽과 서쪽이 서로 갈등하고 있는 나라가 이러한 놀라운 기적을 창출한 것이다. 통일이 되어서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우리의 조국은 참으로 놀라운 선진 민주 강국이 될 것이 분명하다.
통일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도 통일이 되고 나면 얻게 되는 통일의 편익(便益)이 훨씬 크고 많다는 것을 정부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왜 하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는 묻어둔 채, 북한을 핵과 미사일만 쏘아대는 호전적이고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보면 안된다. 60년대·70년대 ‘무찌르자 공산당’ 식의 반공교육 같은 정책으로는 청소년들과 국민들에게 통일 기피증과 북한 적대감만 키워주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역주행(逆走行)할 뿐이다.
새해에는 국민 소득 3만불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국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어야 몸으로 체감(?感)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 소수 계층만이 더욱 잘 살게 되는 소득 격차와 부(富)의 편중이 더욱 커지고 심화되어서는 안된다. ‘못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르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선각자들의 지적은 오늘 우리 사회에도 타당하다.
언제나 ‘국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한다는 정치권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과 분열 등의 정계개편이 진행 중이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촛불혁명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킨 대변혁을 이루어낸 우리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여당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과반(過半)을 주지 않아서 ‘소통과 협치’라는 태생적 숙명을 안겨 주었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은 개헌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고 격랑에 휩싸일 것이다.
우리 국민은 수천년 시련과 고난의 역사를 헤쳐왔기에 지혜와 힘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우리 국민들은 변화와 격동의 시간들 속에서도, 힘들고 팍팍한 일상의 삶 속에서도 잘 견디어 내고 이겨내고 성취하는 대한민국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굳게 믿는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ihonam@naver.com
| 김윤호 주필 / ihonam@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