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개최된다. 패럴림픽 대회는 3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2011년 7월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개최 도시 발표에서 '평창'을 외쳤다.

캐나다 밴쿠버, 러시아 소치에 막혀 연달아 고배를 마셨던 평창은 3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평창은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치밀하고 철저한 유치 준비와 함께 정부, 강원도, KOC, 재계 등 각계 각층이 전 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쳐 동계올림픽 유치를 따낸 것이다.

어렵게 대회 유치를 성공한 만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개최 도시 평창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이 개막됐다는 마음 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운영준비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조직위의 모든 업무가 경기장 및 대회 시설 중심 체제로 전환중이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장도 완공 단계에 접어 들었다. 추가 시설물을 설치하고, 시스템 최종 점검만 하면 당장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대회 붐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배우 이영애와 박보검 등 한류 스타, 피겨여왕 김연아를 이용한 홍보영상, 홍보 체험관, 콘서트, 문화축제 등으로 반위기를 달구고 있다. 11월1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100여 일 간 전국을 무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많은 성원을 당부했고, 기업의 후원금과 기부금 등 적극적인 대회 지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전 올림픽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최근 북한의 핵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 고조와 테러 예방을 위해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31일 태릉선수촌에서 D-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다.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4위에 도전하고 있다. 다소 높은 목표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주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을 필두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0여 개국이 참가해 총 15종목에서 102개의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이 걸린 대회다.

대한체육회 역시 선수들이 경기 당일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9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세계인의 이목이 평창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평창과 대한민국에 위대한 유산을 남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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