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이상한 작태.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걸핏하면 장외투쟁 또는 원내투쟁에 나서기 때문이다. 의석수는 108석이나 되지만 지지율은 고작 15~16%밖에 안 된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기형정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하는 일이란 반대만을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지지율에서 보듯이 메아리가 없다. 국민을 위하는 일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연히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제1야당의 덩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다. 논리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 과거 3김 시대에는 그러지 않았다. 싸울 땐 싸우지만 국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협조했다. 그런데 지금의 일부 야당들은 무조건 반대다. 그러니 국민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때문에 야당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별로다. 이게 국민들이 그들에게 매기는 성적표다. 제발 그러지 마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앞에서 보인 희한한 피켓시위.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피켓 내용들의 주류는 MBC에 대한 옹호였다. 양념으로 북핵 위협도 살짝 끼워 넣긴 했지만 주 메뉴는 MBC 감싸기였던 것이다. 때문에 효과도 별로였다. 참으로 치졸하다. 그들의 자녀들을 비롯한 가족은 이런 모습을 보고 뭐라 했을까. 참으로 궁금해진다. 특히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문제로 인한 투쟁. 명분이 너무나 약하다. 죄가 있으면 조사를 받으면 된다.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호위부대인가. 그동안 김장겸 사장의 문제는 수없이 인구에 회자됐었다. 박근혜 정부 내내 MBC 집행부가 주구의 역할을 했다는 소리는 여기저기서 천둥치듯 요란하게 흘러 다녔다.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초법적인 작태를 벌이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동안 소통이 아닌 '쇼통'이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정 대표가 이런 저간의 행태를 보인 것이 ‘쇼통’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사실 자유한국당을 들여다보면 인물이 없는 것 같다. 그야말로 필부필부 같단 말이다. 때문에 별로 기대하는 국민들도 없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지난날에 저질렀던 자신들의 치부나 잘 처리했으면 한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정우택 대표가 느글거리는 모습으로 영상에 비쳐질 때 혐오감을 느낀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그들이 주군으로 모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봐보라. 마치 백치 내지는 무뇌아 같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잖은가.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을까 하는 자괴감 내지는 수치심까지 들게 하고 있단 말이다. 이 정도면 그를 추종하며 따뜻한 밥 먹었던 부류들은 자숙해야 맞지 않을까. 그런데도 저리들 날뛰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그동안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투사들을 비롯한 국민들. 이들의 피와 눈물과 죽음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오월의 광주는 화룡점정이었다. 그렇게도 견고했던 군사독재정권을 이 나라에서 사라지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 과실을 오히려 이상한 그룹들이 더 많이 먹어치운다는 사실이다. 자유한국당이 그렇고, 최순실 일파와 김기춘 및 우병우 그룹들이 그렇다. 그야말로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민주화세력이 오히려 객이 된 것 같단 말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오늘도 계속 발전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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