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한 순간의 방심 혹은 주의소홀 등으로 발생되고 있다. 안전사고의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각 개인이 안전의식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매년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적당주의, 요행주의, 무관심 등에 의한 고질적인 안전의식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한다면 안전의식을 통한 자기방어 배양은 국민의 기본적인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은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 시킬 수 있는 국민생활수준 척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국가신임도와 대외경쟁력 척도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안전사고가 5배나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투철한 안전의식과 질서의식이 평소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는 천재지변과 달리 개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가 평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버리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문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바꾸어 나갈 때, 재난이 없는 행복한 가정 및 학교, 나아가서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격려와 인정 속에 보람을 느끼는 우리들에게 시민들의 안전의식 생활화가 함께 한다면 함께하는 사회가 더욱 발전 될 것이다.



김성곤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