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토트넘)이 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패를 당했지만 어려운 러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손흥민의 결승골은 더 의미있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패다.

손흥민은 "주말 경기를 치르고, 월요일에 이동했다. 어려운 원정이었다"면서도 "우리 모두 90분 동안 열심히 뛰었다.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 모두 원정에서 승점 3을 얻은 것에 만족하고 있다. 매우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그는 지난 24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운이 좋았다"며 "매 경기 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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