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후 11개월의 영아부터 10세 유아로 구성 된 6남매가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집안에 방치되어 지내 오던 중 아이들의 부친마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원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각 기관 ? 단체의 협력의 손길은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생명을 대상으로한 살인 ? 성폭력 ? 아동학대사건등 강력사건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등으로 정작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은 범인검거등 수사절차에 뒷전으로 밀려 보호를 받지못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하다.

타인의 범죄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을 보호·지원하는 내용의 범죄피해자 보호법은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기본 정책을 정하고 범죄로 생명이나 신체에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하는 것이 목적으로 수년 전 시행되고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피해자 보호 대상자들이 많기만하다.

지원금과 지원 내용 측면에서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고, 특히 친족간 범죄의 경우 보조금 지급 등 피해자 지원에 한계가 있어 피해자 보호와 구조에 대한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의 필요성도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혼자서는 두사람의 지혜를 못 이긴다는 “일인불과이인지”라고 하였듯이 각 유관기관 및 공,사기업등 총체적인 대 국민 동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통하여 피해대상자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피해자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당하지않도록 도와주어야한다.

범죄 피해보호자들이 우리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나누는 사회가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야할 것이다.



김주섭 / 나주경찰서 경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