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7)이 몸담고 있는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를 감독으로 영입하려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가 긱스와의 접촉을 고려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스완지를 이끌고 있는 귀돌린 감독은 지난 1월 부진에 빠진 팀의 소방수로 등장했다. 짧은 시간 팀을 정비했고, 강등권에 머물던 스완지는 12위(12승11무15패·승점 47)로 시즌을 마감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승점 4)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감독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스완지는 이미 게리 몽크 감독이 사퇴했던 지난해 말에도 긱스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긱스가 맨유를 떠나 무직 상태인 만큼 합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2013년 은퇴 이후 맨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던 긱스는 올 여름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체스터를 떠났다.

다만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긱스를 주시하면서도, 귀돌린 감독에게 조금더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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