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8-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후 이날 전까지 휴식을 취했다. 지난 5일간 등판이 없었던 만큼 그의 경기 감각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진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제임스 로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역시 6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시즌 전적 67승58패)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