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50일 만에 손맛을 본 홈런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홈런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다저스 6번째 투수 조시 필즈의 94.4마일(152㎞)짜리 직구를 통타해 시즌 13호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9m짜리 대형 홈런포였다.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올랐고, 타점과 득점은 각각 1개, 2개를 보태 시즌 40타점, 27득점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16안타를 터뜨려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59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91마일(146㎞)짜리 직구를 노려쳐 시즌 5호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8로 올랐다.

에인절스도 4-5로 패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1회초와 3회 안타를 만들어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7회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2루타 이후에 경기 후반 5점을 더 뽑아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출루하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10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50으로 낮아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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