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에서의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비시즌 경기였지만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승리로 무리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경기장을 찾은 7000여명의 맨유 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환호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열렬한 박수로 새 사령탑을 칭송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맨유로 가세한 공격수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데뷔전을 치렀다. 미키타리안은 이달 초 맨유에 합류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입은 골절 부상으로 10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던 풀백 루크 쇼도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이날 유스팀 출신인 윌 킨과 안드레스 페레이라가 골을 뽑아내 승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라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모두가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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