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네이마르·윌리엄스, 리우 빛낼 해외스타들
[리우올림픽 D-100]
뉴시스입력 : 2016. 04. 25(월) 16:40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올해로 31회째를 맞는다. 100여일 후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서막을 올린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4년간 담금질을 해왔던 스포츠 스타들이 70억 인구 앞에서 각축을 벌인다.
올림픽의 슈퍼스타인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다시 등장한다.
소속 프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테판 커리(28·미국)와 네이마르(24·브라질)도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분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35), 조던 스피스(23·이상 미국) 등도 소속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자들과 자웅을 겨룬다.
◇볼트·펠프스의 마지막 올림픽
세계 육상과 수영을 점령했던 우사인 볼트와 마이클 펠프스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를 모두 석권하며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독재자로 군림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목표는 3관왕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 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3종목 3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볼트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도 있어서 더 관심이 몰린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볼트는 34살이 된다. 그는 그 이전 은퇴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수영 황제' 펠프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펠프스는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은퇴를 선언한 후 음주 및 과속 운전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선수로 복귀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22개(금18·은2·동2)를 쓸어담아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할 때 마다 새 역사를 쓰는 셈이다.
◇'축구·농구팬도 모여라' 네이마르·커리 출전
구기종목에서도 걸출한 스타들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브라질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자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브라질 측은 흥행을 위해 네이마르를 코파 아메리카와 리우올림픽에 모두 차출하고 싶어 했지만 소속팀 FC바로셀로나와 줄다리기 끝에 올림픽에만 와일드카드로 차출하기로 했다.
남자농구에선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참가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농구협회는 지난 1일 대표팀 후보 30명을 뽑았다. 당연히 커리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정상에 올려놨던 커리는 올 시즌에 3점슛 402개로 최다기록을 경신하며 새 기록을 썼다.
신들린 3점슛으로 농구판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기도 했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미국 대표팀이 커리를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올스타급 선수들로 한 팀을 꾸린다면 3연패는 떼어놓은 당상이다. 농구팬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것으로 보인다.
◇최강자 스피스·윌리엄스 활약 기대
112년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락의 길로 접어든 시점에서 골프계는 새 스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조던 스피스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스피스는 세계 골프 인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미국 골프선수들이 투어 일정 때문에 올림픽 참가를 꺼리고 있지만 스피스는 출전 의지가 확실하다.
테니스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 우승컵을 독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를 따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복식 금메달만 추가했지만 2012년에 단식과 복식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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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4년간 담금질을 해왔던 스포츠 스타들이 70억 인구 앞에서 각축을 벌인다.
올림픽의 슈퍼스타인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다시 등장한다.
소속 프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테판 커리(28·미국)와 네이마르(24·브라질)도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 분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35), 조던 스피스(23·이상 미국) 등도 소속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자들과 자웅을 겨룬다.
◇볼트·펠프스의 마지막 올림픽
세계 육상과 수영을 점령했던 우사인 볼트와 마이클 펠프스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를 모두 석권하며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독재자로 군림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목표는 3관왕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 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기에 3종목 3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볼트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도 있어서 더 관심이 몰린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볼트는 34살이 된다. 그는 그 이전 은퇴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수영 황제' 펠프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펠프스는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은퇴를 선언한 후 음주 및 과속 운전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선수로 복귀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22개(금18·은2·동2)를 쓸어담아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할 때 마다 새 역사를 쓰는 셈이다.
◇'축구·농구팬도 모여라' 네이마르·커리 출전
구기종목에서도 걸출한 스타들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브라질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자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브라질 측은 흥행을 위해 네이마르를 코파 아메리카와 리우올림픽에 모두 차출하고 싶어 했지만 소속팀 FC바로셀로나와 줄다리기 끝에 올림픽에만 와일드카드로 차출하기로 했다.
남자농구에선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참가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농구협회는 지난 1일 대표팀 후보 30명을 뽑았다. 당연히 커리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정상에 올려놨던 커리는 올 시즌에 3점슛 402개로 최다기록을 경신하며 새 기록을 썼다.
신들린 3점슛으로 농구판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기도 했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미국 대표팀이 커리를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올스타급 선수들로 한 팀을 꾸린다면 3연패는 떼어놓은 당상이다. 농구팬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것으로 보인다.
◇최강자 스피스·윌리엄스 활약 기대
112년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락의 길로 접어든 시점에서 골프계는 새 스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 2승 포함 5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조던 스피스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스피스는 세계 골프 인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미국 골프선수들이 투어 일정 때문에 올림픽 참가를 꺼리고 있지만 스피스는 출전 의지가 확실하다.
테니스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 우승컵을 독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를 따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복식 금메달만 추가했지만 2012년에 단식과 복식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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