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추가시간 PK골로 전남 제압
입력 : 2016. 04. 10(일) 17:03
FC서울이 전남 원정에서 힘겹게 웃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2시 전남 광양의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 1-1로 비기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서울은 3승1패(승점 9)로 선두 성남FC(3승1무·승점 10)를 1점차로 추격했다.
전남은 개막 4경기째 무승 행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무2패(승점 2). 마지막까지 잘 버텼지만 최효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서울은 아드리아노-데얀 투톱으로 전남을 상대했다. 다카하기와 주세종, 이석현이 2선에서 지원했고 김동우-오스마르-박용우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전남은 서울의 공격력을 의식한 듯 평소와 달리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홍진기-이지남-방대종이 수비라인을 꾸렸고 조석재가 최전방에 섰다.
서울은 전반 5분 데얀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전남은 안용우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재미를 보면서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전은 서울의 공세를 전남이 막아내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전반 23분 주세종의 프리킥이 살짝 벗어나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에는 고요한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오프 사이드를 알리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잔뜩 움츠리고 있던 전남은 전반 막판 유고비치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유고비치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서울 수비에 맞고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강화했고 6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아드리아노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슛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이석현은 골키퍼 김민식이 각도를 좁히고 나오자 가랑이 사이를 노리는 재치있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2호골.
일격을 당한 전남은 포백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후반 21분에는 스테보와 배천석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오래 지나지 않아 나타났다. 배천석은 후반 31분 유고비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너뜨린 유고비치의 패스와 뒷공간을 파고든 배천석의 움직임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서울은 수비수 박용우를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신진호를 넣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치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최효진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전남 선수단은 반칙이 아니라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44분까지 0-1로 뒤졌으나 심동운의 동점골로 안방 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시즌 성적은 1승2무1패(승점 5)로 6위다.
전북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선제골을 터뜨려 자신이 보유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81골로 늘렸다. 또 김보경은 선발로 출전해 58분간 활약,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주축 미드필더인 손준호가 상대 골키퍼 권순태와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결국 전반 7분 교체아웃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포항이 후반 7분 양동현을 투입했고, 전북도 후반 13분 김신욱과 최재수를 투입했다.
전북의 선택이 좋았다. 최재수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재성이 문전의 이동국에게 머리로 패스했다. 이동국은 전매특허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28분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주도권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41분 김창수가 불필요한 거친 태클로 한 번에 퇴장 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마지막 순간에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4분 심동운의 발끝이 빛나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10일 오후 2시 전남 광양의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 1-1로 비기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서울은 3승1패(승점 9)로 선두 성남FC(3승1무·승점 10)를 1점차로 추격했다.
전남은 개막 4경기째 무승 행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무2패(승점 2). 마지막까지 잘 버텼지만 최효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서울은 아드리아노-데얀 투톱으로 전남을 상대했다. 다카하기와 주세종, 이석현이 2선에서 지원했고 김동우-오스마르-박용우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전남은 서울의 공격력을 의식한 듯 평소와 달리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홍진기-이지남-방대종이 수비라인을 꾸렸고 조석재가 최전방에 섰다.
서울은 전반 5분 데얀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전남은 안용우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재미를 보면서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전은 서울의 공세를 전남이 막아내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전반 23분 주세종의 프리킥이 살짝 벗어나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에는 고요한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오프 사이드를 알리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잔뜩 움츠리고 있던 전남은 전반 막판 유고비치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유고비치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서울 수비에 맞고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강화했고 6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아드리아노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슛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이석현은 골키퍼 김민식이 각도를 좁히고 나오자 가랑이 사이를 노리는 재치있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2호골.
일격을 당한 전남은 포백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후반 21분에는 스테보와 배천석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오래 지나지 않아 나타났다. 배천석은 후반 31분 유고비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너뜨린 유고비치의 패스와 뒷공간을 파고든 배천석의 움직임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서울은 수비수 박용우를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신진호를 넣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치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최효진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전남 선수단은 반칙이 아니라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44분까지 0-1로 뒤졌으나 심동운의 동점골로 안방 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시즌 성적은 1승2무1패(승점 5)로 6위다.
전북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선제골을 터뜨려 자신이 보유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81골로 늘렸다. 또 김보경은 선발로 출전해 58분간 활약,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주축 미드필더인 손준호가 상대 골키퍼 권순태와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려졌고, 결국 전반 7분 교체아웃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포항이 후반 7분 양동현을 투입했고, 전북도 후반 13분 김신욱과 최재수를 투입했다.
전북의 선택이 좋았다. 최재수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재성이 문전의 이동국에게 머리로 패스했다. 이동국은 전매특허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28분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주도권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41분 김창수가 불필요한 거친 태클로 한 번에 퇴장 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마지막 순간에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4분 심동운의 발끝이 빛나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