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 1골1도움' 서울, 상주 대파…리그 첫 승
포항, 인천에 2-0 승리…전북-울산, 0-0 무승부
입력 : 2016. 03. 20(일) 16:48
프로축구 FC서울이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완파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상주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게 0-1로 패했던 서울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는 대승을 신고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다섯 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아드리아노와 오스마르가 각각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드리아노는 5경기 동안 10골을 기록해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오스마르는 경기 선제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상주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1승1패(승점 3)다.
서울은 올 시즌 초반 이어온 베스트 11 전력을 그대로 내보냈다. 데얀-아드리아노가 전방을 책임지고 신진호-다카하기-주세종이 허리진을 꾸렸다.
반면 상주는 변화를 택했다. 기존의 포백 대신 이용-김성환-김오규를 이용한 쓰리백 전술을 들고나왔다. 조영철이 최전방에 서고 김도엽과 황일수가 2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 3분 신진호가 올린 코너킥이 혼전 중 오스마르의 발 앞에 떨어졌다. 오스마르는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3분에는 데얀이 오른 측면을 뚫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서울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상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상주는 실점 후 쓰리백을 버리고 포백으로 회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19분 김도엽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유현이 몸을 던져 간신히 처냈다. 2분 뒤에는 김성환의 패스를 받은 조영철이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어 강력한 슈팅을 달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운 상주가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서울 수비진을 흔들어됐다. 전반 39분에는 황일수와 배일환이 약속된 플레이로 뒷공간을 침투, 크로스까지 연결해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한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길게 올린 공을 오스마르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쇄도하던 아드리아노가 지체 없이 받아넣으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수세에 몰린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기와 박기동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반면 서울은 고요한 대신 김치우를 내보내 측면을 보강했다.
상주가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고 서울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이승기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4분 뒤에는 김성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후반 21분에는 이승기가 절묘한 로빙 패스로 수비라인을 허물고 배일환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배일환의 슈팅은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걸렸다.
서울은 상주의 공세에 수비를 두터이하고 역습을 노렸다. 후반 24분 아드리아노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뒤이어 데얀이 재차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2분 뒤에는 아드리아노가 오스마르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골키퍼와 맞선 오스마르가 두 번째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기회가 무산됐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서울에 급격히 기울었다. 서울은 후반 38분 다카하기의 슈팅이 데얀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심동운이 전반 2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수비벽을 앞에두고 감아찬 슈팅은 정확히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3분에는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항은 리그 첫 승을 신고해 승점 4점(1승1무)이 됐다. 반면 인천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가(家) 더비'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은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상주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게 0-1로 패했던 서울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는 대승을 신고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다섯 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아드리아노와 오스마르가 각각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드리아노는 5경기 동안 10골을 기록해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오스마르는 경기 선제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상주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1승1패(승점 3)다.
서울은 올 시즌 초반 이어온 베스트 11 전력을 그대로 내보냈다. 데얀-아드리아노가 전방을 책임지고 신진호-다카하기-주세종이 허리진을 꾸렸다.
반면 상주는 변화를 택했다. 기존의 포백 대신 이용-김성환-김오규를 이용한 쓰리백 전술을 들고나왔다. 조영철이 최전방에 서고 김도엽과 황일수가 2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 3분 신진호가 올린 코너킥이 혼전 중 오스마르의 발 앞에 떨어졌다. 오스마르는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3분에는 데얀이 오른 측면을 뚫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서울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상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상주는 실점 후 쓰리백을 버리고 포백으로 회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19분 김도엽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유현이 몸을 던져 간신히 처냈다. 2분 뒤에는 김성환의 패스를 받은 조영철이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어 강력한 슈팅을 달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운 상주가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서울 수비진을 흔들어됐다. 전반 39분에는 황일수와 배일환이 약속된 플레이로 뒷공간을 침투, 크로스까지 연결해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한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길게 올린 공을 오스마르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쇄도하던 아드리아노가 지체 없이 받아넣으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수세에 몰린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기와 박기동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반면 서울은 고요한 대신 김치우를 내보내 측면을 보강했다.
상주가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고 서울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이승기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4분 뒤에는 김성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후반 21분에는 이승기가 절묘한 로빙 패스로 수비라인을 허물고 배일환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배일환의 슈팅은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걸렸다.
서울은 상주의 공세에 수비를 두터이하고 역습을 노렸다. 후반 24분 아드리아노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뒤이어 데얀이 재차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2분 뒤에는 아드리아노가 오스마르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골키퍼와 맞선 오스마르가 두 번째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기회가 무산됐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서울에 급격히 기울었다. 서울은 후반 38분 다카하기의 슈팅이 데얀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심동운이 전반 2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수비벽을 앞에두고 감아찬 슈팅은 정확히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3분에는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항은 리그 첫 승을 신고해 승점 4점(1승1무)이 됐다. 반면 인천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가(家) 더비'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득점 없이 비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