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라남도지사기 및 제15회 전라남도연합회장기 생활체육 궁도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광양시 유림정(궁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전남도의회 이용재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전남 궁도인들을 환영했다.

유림정 서병의 (사두)는 대회사에서 “‘예’와 ‘도’를 중시한 궁도인의 바른 행동이 우리 사회에 본보기가 되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전남 궁도인의 화합과 앞날의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 무술인 궁도대회를 위해 우리 고장을 찾아주신 궁도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광양시도 궁도 발전을 위해 궁도장 시설확장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줄 것을 당부 했다.”

대회 첫날 전남도내 궁도인 300여명이 치른 단체전에서는 신안군 (용항정)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 준우승 순천시 (인향정) 3위 여수시 (무선정)가 각각 차지했다.

둘째 날 개인전 우승에는 남지부 ‘15시 15중’을 해낸 무안군(청마정) 박이진, 여자부 여수시 (무선정) 오향숙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최고령 선수인 황인현(86, 광양 유림정)은 개회식에서 대표로 ‘궁도 9계훈’을 낭독하는 등 단체전 및 개인전 선수로 참가해 도전정신을 보여주어 주변에 훈훈함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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