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랭킹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회원국 랭킹 선두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은 AFC가 산정한 기준에서 클럽 점수 61.911점과 국가대표팀 점수 27.926점을 받아 합계 89.838점으로 전체 46개국 중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9.217점으로 2위, 이란이 78.153점으로 3위다. 또, 일본은 74.959점으로 5위, 호주는 67.680점으로 6위에 그쳤다.

평가 기준은 최근 4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다.

한국의 경우 자국 프로팀과 대표팀의 균형이 좋았다. 사우디보다 클럽 점수에서 뒤처졌지만 국가대표팀 점수에서 앞섰고, 이란에는 대표팀 평가에서 뒤졌지만 클럽 평가에서 만회했다.

AFC는 "K리그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역할을 해온 것이 주효했다"며 "2012년에는 울산 현대가 우승을 했고 2013년에는 FC서울이 준우승을 했다"고 설명했다.